자동차 보험료 할증 피하는 방법. 차량 빨리 수리하는 팁.

자동차를 운행하면 기름값에 주기적 소모품 교체 비용에 보험비까지 돈 나갈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속 쓰리게 생각되는 것이 바로 자동차 보험료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아무 이유 없이 사라지는 것 같아 매번 아깝게 느껴집니다. 

자동차 보험료 할증 제도

사고가 나면 보험에 들기 잘한 것 같다고 느껴지지만 보험 처리를 하고 다음 재계약할 때 어마어마한 할증이 붙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3년간 3번 이상의 사고가 보험사에 확인되면 보험료가 대폭 할증됩니다. 4번 이상은 보험 계약을 거부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할증된 보험료는 3년간 일정 비율로 줄어듭니다. 1년 차에 40만 원 할증이 됐다면 2년 차에 30만 원, 3년 차에 20만 원, 이런 식으로 3년간 지속됩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할증된 보험료를 내는 분들이 있는데 보험료 할증을 피할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환입 제도인데 자동차 보험사가 사고로 인해 지출한 금액을 보험사에 지불하고 사고 기록을 없애는 것입니다.

사고 피해 보상 금액과 보험사에 따라 다르지만 사고 2회까지는 보험료 할증 금액이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3회부터는 엄청난 폭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보험료 할증 폭이 너무 크거나 4회 이상 사고로 보험사가 자동차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 환입 제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전화로 보험사에 환입 처리를 원한다고 얘기하면 절차를 잘 설명해 줍니다. 물론 환입을 하는 것이 이득인지 아닌지는 보험사에 자세히 문의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보통 3회 이상의 사고가 있는 경우 환입 처리가 유리합니다.

또한 나 홀로 사고나 경미한 사고의 경우 보험 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험 처리를 하는 것이 나은지 자비로 처리하는 것이 나은지는 지난 포스팅 "나 홀로 사고. 자차보험 처리할 것인가?"를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3년간 3회 이상의 사고를 접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 빠르게 수리하는 법

간단한 부품 교체가 아닌 범퍼나 차체 수리인 경우 보통 차량을 입고하고 수리가 끝나 차량을 받기까지 최소 하루가 소요됩니다. 오전에 차를 입고해도 당일 수리는 불가능한 것이 보통입니다. 최소 이틀 정도는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포터 전기차를 운행합니다. 짐이 잔뜩 실려있고 일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이상 차량을 공업사에 맡겨두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범퍼나 차량 몸체 부품은 도색이 되지 않은 상태로 공업사에 도착합니다. 공업사에서 도색을 한 후 부품 교환을 하기 때문에 하루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것입니다. 여기가 포인트입니다. 부품이 준비되기 전까지 차량이 공업사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차량 색상이 특이하거나 차량이 노후하여 특별히 색상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또는 트럭처럼 색상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다음 팁을 따라 하시면 차량 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단 공업사를 방문합니다. 직원과 상담한 후 부품과 도색을 미리 진행해 달라고 얘기하고 도색까지 완료되면 연락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차량을 계속 운행하시면 됩니다. 물론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공업사에서 부품과 도색이 완료되면 연락이 옵니다. 일정에 맞춰 공업사로 차를 입고시키면 빠르면 한 시간, 늦어도 몇 시간 안에는 차량 수리가 완료됩니다. 저처럼 계속 차량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두 번만 공업사에 방문하여 잠깐 시간을 할애하면 차량 수리를 마칠 수 있습니다.

간단하죠? 공업사에서는 차를 맡기고 렌트를 하면 된다고 얘기하는데 공업사와 연결된 렌터카 회사만 좋은 일입니다. 제주도의 경우 하루에 3만 원 정도 비용이 소모되고 차도 연식이 있는 차량이 렌트됩니다. 하루 3만 원이면 적은 돈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보험 할증 제도와 차량 수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